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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천,수해복구.생태계 복원 "두 마리 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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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3,115회 작성일 17-05-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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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천수해복구·생태계 복원 '두 마리 토끼 잡기'

 

잦은 수해에도 '땜질식공사만 되풀이되던 부산 대천천에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정비사업이 진행된다장마철마다 범람하는 대천천에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구청은 오는 2020년까지 18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천천 일원 침수위험지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를 위한 용역은 다음 달 말부터 9억 원이 투입돼 1년간 진행된다


북구 2020년까지 185억 투입 환경단체 등과 협의체 구성 북구청은 2014년 집중호우로 대천천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다


대상지는 화명교부터 대천리중학교까지 이르는 대천천 하류 700m 구간이다북구청은 집중호우가 있었던 해마다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 복구공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하천 범람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됐다대천천네트워크 강호열 사무처장은 "계류형 하천의 특성을 파악하고 하천의 홍수 조절 능력 등을 측정한 뒤 상류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수해 예방 작업이 실시돼야 한다"면서 "이번 정비사업도 대천천 하류 700m 구간에만 집중돼 있어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천천 하류 인근에는 하수관거가 좁아 조금만 범람해도 이를 받아내질 못한다하수관거와 배수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없다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천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도 강조됐다범시민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생태국장은 "잦은 수해 복구 공사로 하천 인근 생태계에 식생이 자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놨다"며 "달뿌리풀갯버들 등은 홍수 예방효과도 있다재해방지만큼이나 하천 생태계 복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구청은 환경단체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북구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하천 하류의 폭을 넓히고 교량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수해 복구와 생태계 재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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