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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본류·지천 생태 복원한다… 부산시, 금정산∼해운대 잇는 랜드마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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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4,980회 작성일 12-07-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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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 본류·지천 생태 복원한다… 부산시, 금정산∼해운대 잇는 랜드마크 조성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부산의 청계천’ 수영강에 대대적인 생태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수영강 생태복원 2020 프로젝트’를 마련, 2020년까지 수영강을 연어가 회귀하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 기간 수영강 일원에 1조654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 행정력을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족 친화형 하천’으로 복원되는 수영강은 본류 28.4㎞와 온천천, 석대천, 철마천 등 지류 30㎞로 구분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분류식 하수관거 신설사업과 차집시설 개량 및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비점오염원 대책 마련, 생태복원위원회 구성, ‘강을 읽자’ 시민운동 전개, 연어회귀사업 추진, 수달 서식지 복원 사업 등이 담겨 있다.

시가 가장 정성을 쏟는 분야는 분류식 하수관거 신설사업이다. 분류식 하수관거란 주택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는 별도의 큰 오수관을 말한다. 시는 금정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 672㎞ 구간에 이 전용 오수관을 깔 계획이다.

시는 또 민관이 참여하는 수영강 생태복원위원회를 구성해 하천관리와 시설유지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할 방침이다. 또 음주 및 담배연기 없는 가족 친화형 하천을 조성하는 등 생태복원 거버넌스(governance)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4년에는 수영강의 유지용수량을 10만t씩 공급해 강이 마르는 걸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어를 방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수달보호 및 관리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수영강은 1960∼70년대 급속한 산업화 등으로 심각하게 황폐화됐었다. 하지만 최근 하천정화사업으로 수질개선 및 하천생태 개체수가 늘어나고 운동시설도 많이 조성됐으나 자연생태분야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영환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수영강 일대가 금정산과 해운대를 잇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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