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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 생태공원, 관리자는 달랑 한 명-국제신문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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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5,107회 작성일 14-03-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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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 생태공원, 관리자는 달랑 한 명

면적 따른 설치기준 애매해 낙동강 둔치 관리 시설 부족

- 심야 쓰레기 불법투기 빈번
- CCTV 적어 치안도 불안

낙동강 둔치 생태공원의 보안·관리 시설이 부족한데다 일부는 관리 인력마저 없어 공원과 하천 주변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부산 강서구 가락동 가락생태공원 내 풋살장 주변. 벤치 곳곳에 휴지와 생수통, 검은 비닐봉지 등이 마구 버려져 있었다. 이 중 상당수는 인근 주민이 불법투기한 음식물 찌꺼기와 생활쓰레기다. 공원 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후미진 곳에는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지에 담긴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

게다가 공원 내 CC(폐쇄회로)TV가 없어 야간에 치안 불안을 우려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인근 가락동주민센터 환경관리 담당자 3명이 수시로 공원을 순찰하지만, 공원 전담 관리자가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다. 가락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쓰레기 투기 등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심야에 발생한다"며 "야간 당직자가 공원과 하천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CCTV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관리하는 맥도·삼락·대저·화명생태공원 등 생태공원 4곳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CCTV와 가로등 등의 시설물 설치 기준이 일정하지 않아 면적에 비해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가장 큰 삼락생태공원의 경우 본부가 관리하는 다른 공원보다 시설물 수(CCTV 17개, 가로등 383개)가 적거나 같다. 반면 제일 작은 화명생태공원은 가로등(679개)과 CCTV(21개)가 가장 많다. 보안 관련 시설물 설치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들 공원도 테니스장을 제외하고 공원 내 개별 시설 관리를 위한 전담 인력이 없어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백만 ㎡에 이르는 생태공원 관리자는 공원마다 한 명에 불과하다. 공원의 한 시설 관리자는 "공원 면적에 맞춰 인력이나 보안 시설물 수를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관리본부 측은 "예산이 한정돼 있어 시설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생태공원 보안·관리 시설 현황
 (단위:개)

구분

삼락

맥도

대저

화명

면적

472만7000㎡

264만4000㎡

254만5000㎡

142만1000㎡

체육시설

14

10

6

10

CCTV

14

17

10

21

가로등

383

206

383

679

※자료 : 낙동강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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