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오수 넘쳐 악취 진동 - 출처 : 국제신문 (07월 11일 字) > 하천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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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오수 넘쳐 악취 진동 - 출처 : 국제신문 (07월 11일 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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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3,185회 작성일 13-07-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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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 화명동 대천천 산책로
- 하수관거 시설 제 기능 못해

- 엄궁선 옹벽 무너지기도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부산 시내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로 인한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불거져 주민의 불만을 샀다. 

2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보건소 옆 대천천. 아침부터 내린 많은 비로 대천천은 산책로 가까이 물이 불어나면서 하천에서는 심한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우산을 쓰고 하천 옆을 산책하던 주민은 눈살을 찌푸렸다. 주민 몇 명은 산책을 포기하고 돌아서기도 했다. 인근 주민 박모(여·52) 씨는 "비가 많이 내릴 때면 대천천에서 참기 어려운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박 씨는 "구청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답변을 못 들었다"며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악취가 더 심해질 텐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천천 옆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아래에는 오수와 빗물을 처리하기 위한 관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날처럼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시설이 오수와 빗물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해 대천천으로 넘쳐 흐른다. 

특히 대천천은 저지대에 위치해 많은 물이 넘치고 주변에는 심한 악취가 풍긴다.

북구 관계자는 "물이 넘쳐 악취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에 설치된 하수관거시설을 늘리거나 하수처리장을 신설해야 한다"며 "구에서 처리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부산시에 정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도 뚜렷한 해결책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이 넘치는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 뒤 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사상구 엄궁동 한 교회의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높이 10m 정도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흙이 함께 흘러내리면서 인근 주택에 균열이 생기고 야외 화장실이 무너져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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