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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겨니야 반갑다"… 사상구 구덕천에 1급수 어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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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5,190회 작성일 13-04-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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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에서 발견되기 어려운 갈겨니와 버들치 등 1~2급수 어종이 사상구의 샛강인 구덕천에서 발견됐다.

학장천살리기주민모임과 한국생태기술연구소는 최근 구덕천 일대를 조사한 결과 갈겨니(사진) 등 1~2급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어종은 갈겨니·버들치·민물검정망둑 등으로, 부산에서는 주로 금정산 계곡 등 수질이 좋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어종의 크기와 서식처도 다양하다. 1.7㎞ 구간의 구덕천 전체 구간에서 치어부터 성어까지 고르게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방류나 타지역에서 유입된 종이 아니라 자연 복원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생태기술연구소 김맹기 소장은 "하천 전체에 성장 단계별 어종이 분포하는 것은 물고기가 살기에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도심 속 하천에서 버들치와 갈겨니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예전 구덕천은 콘크리트로 바닥이 덮여 있어 유속이 빨라 물고기가 살 수 없었고, 강의 오염도 심했다고 전했다.

구덕천이 생태 하천으로 거듭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과 사상구청의 정비 사업 덕분이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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