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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시민단체 정면충돌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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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384회 작성일 07-1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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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시민단체 정면충돌 일보직전



자전거도로 증설관련 시장 ‘강행’지시에 시민단체 ‘규탄’ 발표









남상우 시장이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무심천과 미호천의 자전거도로 증설에 대해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관련공무원들에게 지시하자 이를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이 시장 규탄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심천-미호천자전거도로증설저지와 생태하천조성을위한대책위원회(이하 무심천-미호천 대책위)는 7일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상우 청주시장의 이 같은 지시는 정부정책에 역행하는 것이고 남 시장 스스로가 얼마나 철학과 비전이 없고 시대착오적인가를 보여준 것이며 자신과의 약속도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가로수길 문제, 에너지교육관 건립 등에서 보듯이 민선시장으로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정참여를 보장해야 함에도 시장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청주시정이 혼란에 빠져 있고, 시민들의 시정참여가 봉쇄되고 있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등 민선단체장으로서의 역할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무심천-미호천 자전거 도로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에도 명시된 협의체를 즉각 구성, 논의해야 하고 기본적인 행정절차 무시하고 직무유기한 공무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향후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정책에 대한 실태조사와 직무유기 및 행정절차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감사 청구, 올바른 자전거도로정책 마련을 위한 시정정책토론회 청구 등을 할 예정이며 시민을 무시하는 남상우 시장에 대해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규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수달보호협회가 벌이고 있는 학술조사에 대해 현장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시의 입장을 들어주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어 향후 검찰조사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 협회를 제외하고는 수달에 대한 학술조사를 벌일 수 있는 다른 단체가 국내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외국의 수달보호관련단체에 재의뢰하며 수달보호협회의 활동에 대해 공동활동을 전개하는 등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한편 모 방송사에서 자전거도로 문제와 관련된 토론회를 오는 9일 개최하려 했으나 청주시가 참석을 거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11.08 목요일 / 김규철(qc2580@lycos.co.kr) /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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