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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도로가 오염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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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692회 작성일 07-08-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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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도로가 오염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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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도로에 내린 빗물이 공장 폐수보다도 오염정도가 심각합니다.



문제는 그대로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고 있다는 겁니다.



최창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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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밀리미터 안팎 비가 내린 경기도 일산의 한 자동차도로,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뚫려 있는 우수관으로 빗물이 빠르게 흘러 들어갑니다.



이 빗물을 받아 금붕어가 살고 있는 어항에 넣자 20분이 되지 않아 물고기들이 주둥이를 위로 한 채 떠오릅니다.



● 강성원 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자동차 매연, 여기에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이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독성이 강한 오염물질이 빗물에 섞여 들어간다."



부유물질 천5백, 화학적 산소요구량 3백ppm 등 1급수 기준인 1ppm의 최대 천배가 넘는 오염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공장폐수보다도 오염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특히, 납과 구리 등 중금속은 물론 환경호르몬까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로 위에 쌓여 있다 빗물에 씻긴 오염물질은 이런 우수관을 따라 이동한 뒤 인근 하천에 그대로 유입됩니다. 10밀리미터 정도의 비만 내려도 도로 위 오염물질의 90% 이상이 씻겨 내려갑니다.



이 때문에 비가 10밀리미터 가량 내린 뒤 그칠 때가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환경 선진국들은 이미 20년 전부터 도로의 빗물을 여과해 오염물질의 양을 80% 가까이 줄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염이 심한 10밀리미터 이하의 비에 대해서는 하천에 그대로 흘려보내지 말고 별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최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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