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온천천 산책로 연말 연결 > 자유게시판

수영강~온천천 산책로 연말 연결

안전성 문제로 사업 못하다

비 와도 보행공간 확보 확인

올 12월까지 총 20억 투입 685m 구간 연결 마무리









걷기운동 열풍과 함께 부산 도심 최고의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는 수영강과 온천천의 산책로가 올해 말 연결된다. 부산시는 온천천 안락교 부근에서 수영강 합류지점까지의 685m 구간에 총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를 연결하는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해당 구간에 덱 설치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 두 곳의 산책로가 연결되면 온천천 12.9㎞, 수영강 14.6㎞ 등 총 27.5㎞ 길이의 산책로가 완성된다. 그동안 수영강과 온천천 정비를 통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이 생기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지만 두 곳이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따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그동안 두 곳을 연결하는 사업을 검토했으나 두 곳의 합류지점인 번영로 아래쪽에 보행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에 나서지 못했다. 큰 비가 와서 수위가 올라가더라도 산책로를 위한 높이가 확보돼야 하지만 이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최근 큰 비가 왔을 때에도 보행 공간이 확보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산책로 연결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근희 부산시 하천관리과장은 "2009년 여름 큰 비가 왔을 당시 온천천 중류 쪽 보행로에는 침수가 발생했지만 하류 쪽에는 1m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한쪽에 산책로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수영강과 온천천의 산책로가 연결되면 전국 최고 수준의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3일 도시철도 동래역 앞 온천천 물놀이장에서 온천천 종합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진다.



2008년 시작된 온천천 종합정비공사는 총사업비 426억 원이 투입돼 금정구 두실교~동래구 온천2호 인도교까지의 7㎞의 하천을 정비했다. 온천천은 이 공사를 통해 자연형 하천복원과 함께 친수문화공간, 예술문화공간,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해 명품 수변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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