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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천엔 바닷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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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3,898회 작성일 10-05-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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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천엔 바닷물이 흐른다

수질 개선작업 마쳐…어제부터 하루 5만 ‘통수’







생활오수 때문에 발생하는 심한 악취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줬던 동천에 깨끗한 바닷물이 하천 유지수로 흐르게 됐다.

부산시는 바닷물을 끌어올려 하류로 흘려보내는 하천 유지용수 공급공사가 10개월 만에 끝나 4일부터 통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 제거와 주변 녹화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동천 종합환경정비사업의 하나로, 시는 2008년부터 153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해수 끌어올리기 사업과 하천 바닥의 퇴적오염토 준설 사업, 하천 주변 환경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모두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항의 해수를 1일 5만t씩 끌어올려 평소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는 광무교에서 흘려보내게 했으며, 이와 함께 51억원을 들여 광무교에서 동천 하류까지 준설해 강바닥의 퇴적 오염토를 제거하고, 일부 구간에는 외부의 좋은 흙을 반입해 바닥에 깔기도 했다. 또 28억원을 들여 불법주차된 차와 지나가는 차들이 뒤엉켜 통행에 불편을 주던 하천 주변인 범3호교부터 범일교까지 965m의 구간을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와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강바닥의 자정능력이 향상돼 동천의 평균 수질이 환경기준 5등급(BOD 10㎎/ℓ 이하)에서 3등급(BOD 5㎎/ℓ 이하)으로 개선되고, 도시화로 오염된 하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물고기와 부착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동천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심 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전천 영광도서와 서면시장 일대 1.4㎞ 복개구간에도 기존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보행공간을 확대해 녹지와 실개천, 공연장, 분수, 산책로 등이 어우러지는 도심가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13년 이 사업이 끝나면 부산시민공원~문현금융중심지~북항재개발지역으로 이어지는 부산도심의 새로운 그린웨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윤 기자/한겨레신문/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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