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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살리기에 대한 의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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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장천 댓글 0건 조회 3,890회 작성일 09-03-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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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의견서



낙동강하류는 1,300리를 흘러 영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녹아 있는 집결지이다. 따라서,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성패는 낙동강 최하류인 부산지역에서 결정될 수 있다. 예로부터 낙동강하류는 한반도와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적 거점일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동양 최대철새도래지로서 높은 가치를 점하는 지역이었다. 특히 낙동강하구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생태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쉬고,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지역민들에게는 소중한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30대 낙동강 제방과 녹산수문이 건설되고, 산업화 과정에서 낙동강 하구둑이 건설됨으로써 하천의 자연적인 흐름을 막아 바다와의 단절, 하천과 하천과의 단절로 인해 물의 정체로 인한 수질문제, 치수의 불안정성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더욱이 이와 같은 인공적인 하천의 왜곡은 지역민들의 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400만 부산시민은 금번 정부에서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사업이 왜곡된 낙동강하류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1.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다양성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해 제방과 하구둑에 의해 단절된 물길을 복원하라. 하구둑의 개선, 낙동강과 맥도강, 평강천의 물길을 연결하여 수질개선이 필요하다.



2. 낙동강 제방축조로 단절된 도심 저지대의 수질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라. 덕천유수지, 감전․엄궁유수지, 장림유수지 등은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낙동강수계와 물길을 연결시켜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3. 낙동강과 서낙동강안에 있는 7개 둔치지구(을숙도, 삼락, 맥도, 대저, 화명, 둔치도, 중사도)를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복원하라. 이 지구를 특색있는 생태습지로 복원함으로써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가야한다.



4.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주변의 하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정한 녹지축을 확보하라. 강서지역의 개발에 대비하고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완충녹지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학장천살리기주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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