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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해반천·신어천 물 부족] 수질 악화·생태계 파괴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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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215회 작성일 09-01-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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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 도심 한복판을 통과하는 양대 하천인 해반천과 신어천이 오랜 가뭄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해 수량 및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삼계동에서 전하동까지 도심을 통과하는 해반천(길이 13㎞, 폭 16~50m)에는 갈겨니와 버들치, 남생이 등 20여종의 민물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20여년만에 재첩이 발견되는 등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 산책로까지 설치돼 있어서 시민들이 주중엔 하루 3천여명, 주말이나 휴일엔 6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이후 강수량이 적은 관계로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 김해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해반천에 시간당 145t, 하루 3천500t의 물을 외부에서 공급하고 있다.



김해시가 이같이 해반천의 수량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수량 부족이 수질악화와 물고기 폐사 등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김해시 환경보호과 조수호 수계관리계장은 "6시간만 방치하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과거 해반천에 물이 부족하면 수시로 물을 보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요즘처럼 하루 24시간 외부의 물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방동에서 불암동까지 이어지는 신어천(길이 6.5㎞, 폭 13~42m)도 수량 부족현상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2급수를 유지하고 있는 신어천은 황조롱이,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들이 발견되는 곳이다. 김해시는 신어천에 서낙동강 물을 끌어들여 시간당 125t, 하루 3천여t을 공급, 수량을 유지하면서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김해지역 평균 강수량은 2007년 1천164㎜보다 291㎜가 적은 873㎜로 매우 적었다.



부산일보 / 2009-01-13 /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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