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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에 맹꽁이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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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3,960회 작성일 08-11-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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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연형 하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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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인 오염 하천으로 꼽혔던 굴포천이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사진>

천마산에서 발원해 갈산동 등 도심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는 굴포천은 공장과 가정에서 흘러들어온 오폐수로 악취가 심한 2급수 하천이었다. 인천시는 이곳에 2004년 3월 전문가들과 함께 자연형 하천 설계를 시작하고 3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굴포천 14.64㎞ 가운데 부평구청~삼산동 간 6.08㎞를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복원해 4일 준공했다.



굴포천 사업은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 자연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굴포천은 물론 굴포천의 지류인 청천천과 갈산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막기 위해 별도의 통로를 설치하고, 오염된 바닥 퇴적층을 평균 1m 이상 파냈다.



주민들의 친수공간도 만들어졌다. 부평구청 앞에 맹꽁이 서식지(습지) 6만6천㎡를 조성해 도심에서도 맹꽁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들의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인근 공원과 연결된 진입계단과 통로 등을 설치했다.



복원된 굴포천에는 지난달 말부터 부평정수장의 한강원수와 굴포천하수처리장의 처리수가 하루 최고 7만5천t씩 공급되고 있다.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최혜자 사무국장은 “둔치가 좁아 인위적 시설을 최대한 뺐다”며 “완전한 자연형 하천이 되려면 3~5년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굴포천에 이어 승기천과 공촌천 등 도심을 흐르는 두 곳의 하천도 내년 말까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 2008-11-04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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