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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반송천 일대 재정비 실시

맑은 물 흐르고 사철 꽃피는 쉼터 조성키로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석대천 일원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이곳에 주민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송 입구의 하천 부지인 석대동 574-5번지 일원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가축을 사육하는 불법 시설물이 난립해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로 주민 불편이 많아서 지난해 6월 해운대구는 이 곳의 가축사육장을 철거하고 지저분한 불법매립지를 원상복구하는 대대적인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배수로에 시설물이 쌓여 있어 이 지역 가옥이 침수되고 무단 점유자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환경저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해운대구는 31일 행정대집행을 재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정비네는 공무원 뿐 아니라 석대천가꾸기 주민네트워크 회원 등 주민 100여명이 함께 하고 지하철 반송선 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을 지원한다.



또한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운 후에 가림판을 설치하고 흙메우기 등의 하천복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앞으로 화단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푸른 쉼터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이주형 기자 / 2008-10-29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