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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하천 토종어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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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024회 작성일 08-10-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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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하천 토종어 고사위기

불법어로까지 성행…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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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가뭄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피라미, 쏘가리, 붕어 등 토종어들이 고사해 있다.



장기적인 가뭄으로 인해 소류지와 하천 등이 바닥을 드러내자 물 공급이 중단돼 토종어인 피라미, 쏘가리, 붕어, 잉어 등이 하천바닥에서 고사(사진)하고 있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물고기의 씨가 마르고 있다.



19일 도내 일선 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장기가뭄으로 인해 식수는 물론 하천의 물 공급이 중단되자 잉어, 붕어, 쏘가리 등이 현지의 하천바닥에서 때 죽음 당하고 있다.



장기 가뭄으로 인해 토종어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수면의 토종물고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일한(53·마산시 월영동)씨는 “함안, 의령, 창녕 등지의 하천의 거의 대부분이 물이 말라 물고기들이 하천바닥에서 앙상한 뼈만 남긴 채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몇 달 더 계속되면 토종어의 생태계가 파괴돼 옛날처럼 복원 되는 데만 수많은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게다가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자 물이 조금 남아있는 곳에 물고기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틈을 이용해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그물 또는 고기잡이 어구를 이용, 불법으로 고기를 잡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사정이 이렇자 일선 지자체는 관내 저수지 및 소류지와 하천 등에서 각종어구 등을 이용해 잉어, 붕어, 민물장어 등 민물고기를 불법포획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에 토종어인 피라미, 쏘가리, 붕어 등이 죽어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 여기다 일부 주민들이 물이 빠진 틈을 타 불법 어로행위를 일삼고 있어 이같은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내수면 어업법은 하천 등에서 투망이나 밧데리 등을 이용해 불법으로 물고기를 포획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병영 기자>



<이병영 기자> bylee@kndaily.com / 2008. 10.19. / 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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