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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게 수질보호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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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210회 작성일 07-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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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게 수질보호 출발점 -



환경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수질 오염이라고 생각한다. 수질 오염은 곧장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다수 국민들은 ‘어느 공장에서 장마철을 틈타 몰래 폐수를 버렸다’는 신문 기사라도 나오면 난리법석이다. 물론 폐수도 수질 오염의 주범 중 하나지만 그보다는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가 더 큰 문제다.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과 세제 등이 모이면 공장 폐수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수질을 오염시키고 위험한 물질로 변할 수 있다. 더구나 생활 하수로 인한 환경 오염은 스스로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물은 우리에게 1차적으로 수분을 공급하지만 결국 식량 재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이대로 오염을 방치한다면 당장 생명을 위협해 올 수도 있다.



환경운동은 거창한 구호나 많이 배운 환경전문가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 개개인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불필요하게 세제를 많이 쓰지 않는 것부터가 아주 훌륭한 환경운동인 것이다. 우리 모두 수질 오염을 줄이는 데 온 힘을 쏟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일보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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