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축제앞둔 태화강 오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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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68회 작성일 07-05-08 11:49본문
물축제 앞둔 태화강 오염 비상
강수량 적어 적조 징후… 누치도 떼죽음
다음달 1일부터 울산 태화강에서 열리는 ‘태화강 물축제’를 앞두고 최근 태화강 수질이 크게 악화돼 울산시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최근 강물이 눈에 띄게 탁해지면서 적조(赤潮) 징후와 함께 악취가 나고, 산란기의 누치가 알을 낳은 후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수질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물축제 행사 가운데 전국수영대회가 열릴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 앞 남산사~태화교 사이의 강물에서는 매일 수십 마리의 누치가 죽은 채 떠오르고, 강물이 붉은 색을 띠면서 악취가 심해 환경운동연합 등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4월의 강우량도 30.5㎜로 지난 해 같은 달 135㎜, 예년평균 108.2㎜ 보다 크게 못 미쳤다.
울산시는 “지난 4월 태화강 하류(삼호교 아래) 지점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1.3ppm으로 수영대회 개최 수질기준(3ppm이하)은 만족시키고 있지만, 5월 중에 많은 비가 오지 않을 수질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 다운동 앞과 삼호교, 선바위 일대에서 매일 복류수 4만5000?을 취수해 태화강 수질 유지수로 공급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을 동원해 폐사한 누치를 건져 올리고, 지천 오염원 감시와 환경정화 활동도 강화했다.
울산시는 “하천 복류수 10만t을 추가로 개발해 내년 물축제 때부터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수질 확보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조선일보 2007-05-08 03:18:33]
강수량 적어 적조 징후… 누치도 떼죽음
다음달 1일부터 울산 태화강에서 열리는 ‘태화강 물축제’를 앞두고 최근 태화강 수질이 크게 악화돼 울산시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최근 강물이 눈에 띄게 탁해지면서 적조(赤潮) 징후와 함께 악취가 나고, 산란기의 누치가 알을 낳은 후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수질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물축제 행사 가운데 전국수영대회가 열릴 중구 태화동 십리대숲 앞 남산사~태화교 사이의 강물에서는 매일 수십 마리의 누치가 죽은 채 떠오르고, 강물이 붉은 색을 띠면서 악취가 심해 환경운동연합 등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4월의 강우량도 30.5㎜로 지난 해 같은 달 135㎜, 예년평균 108.2㎜ 보다 크게 못 미쳤다.
울산시는 “지난 4월 태화강 하류(삼호교 아래) 지점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1.3ppm으로 수영대회 개최 수질기준(3ppm이하)은 만족시키고 있지만, 5월 중에 많은 비가 오지 않을 수질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 다운동 앞과 삼호교, 선바위 일대에서 매일 복류수 4만5000?을 취수해 태화강 수질 유지수로 공급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을 동원해 폐사한 누치를 건져 올리고, 지천 오염원 감시와 환경정화 활동도 강화했다.
울산시는 “하천 복류수 10만t을 추가로 개발해 내년 물축제 때부터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수질 확보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조선일보 2007-05-08 03: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