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곤충떼 물고기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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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721회 작성일 07-06-08 14:29본문
부산 온천천 곤충떼 물고기로 없앤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시민들이 자연계의 천적관계를 이용해 도심 하천에 창궐하는 곤충떼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 주민들은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에 창궐하고 있는 날도래떼를 없애기 위해 7일 오후 온천천 상류인 남산교 부근에서 천적 물고기인 버들치 치어 1천5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온천천은 수질이 5급수로 까지 악화됐으나 부산시가 수질개선을 위해 2005년 11월부터 하루 3만-5만t의 낙동강 원수를 흘려보내자 최근 1-2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인 날도래의 개체수가 급증,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날도래 유충을 하루 500마리 이상 먹어치우는 물고기인 버들치를 대량으로 방류,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골칫거리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금정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방류한 버들치는 부산 금정구 선동에서 한국 민물고기 생태관을 운영하고 있는 물속세상 대표 김영근씨가 무료로 제공했다.
youngkyu@yna.co.kr
(끝)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시민들이 자연계의 천적관계를 이용해 도심 하천에 창궐하는 곤충떼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 주민들은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에 창궐하고 있는 날도래떼를 없애기 위해 7일 오후 온천천 상류인 남산교 부근에서 천적 물고기인 버들치 치어 1천500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온천천은 수질이 5급수로 까지 악화됐으나 부산시가 수질개선을 위해 2005년 11월부터 하루 3만-5만t의 낙동강 원수를 흘려보내자 최근 1-2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인 날도래의 개체수가 급증,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날도래 유충을 하루 500마리 이상 먹어치우는 물고기인 버들치를 대량으로 방류,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골칫거리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금정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방류한 버들치는 부산 금정구 선동에서 한국 민물고기 생태관을 운영하고 있는 물속세상 대표 김영근씨가 무료로 제공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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