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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뛰어 놀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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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일본하천탐사 (2005년 북큐슈 지역 하천를 다녀와서 적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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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애 댓글 0건 조회 6,013회 작성일 07-07-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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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운동본부에서 2005년(북큐슈지역) 2006년(오사카,나고야)지역의 하천탐사를 다녀왔던 바 있습니다. 이번 일본탐사 참가자분들은 필히 다녀온후 보고서를 작성해서 하천운동본부 사무국에 제출해야합니다. 참고로 이번 탐사는 2005년 다녀온 코스를 한번 더 가기에 사전에 참조하시라고 글을 올려둡니다. 이글은 2005년 작성된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참조하세요~~~





江에게 더 많은 공간을 !!



일본하천 답사기



부산하천운동본부 강미애









3박4일의 일정으로 부산과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와 큐슈 지방의 여러 하천을 보고 왔다



이번답사는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의 사업으로 일본 규슈지방의 치수하천과 공생 하천등 다양한 하천현장을 둘러보고 하천환경단체와의 교류을 함으로 보다 올바른 하천환경개선 비교분석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비틀호를 타고 2시간 50분 정도 걸리면 부산하고 가장 가까운 복지도시 후쿠오카이다. 마침 일본과 한국의 비자 면제기간이라 국내 어느 도시를 가는 듯 수월하게 갔다 올 수 있었다



몇 해 전 하카다항에 도착 했을 때 한국에서 조류에 떠내려 온 쓰레기가 항구에 넘친다고 하여서 좀 걱정을 한 적이 있었던 터라 바다를 조심스레 바라보면서 하카다항을 빠져나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식사부터 하였는데 식사부터 심상치 않았다. 우리네 풍성한 먹거리에 비해 반찬 몇 가지 덤으로 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단무지에도 인색한 그런 밥상이었다. 밥 먹은 것 같지 않는 점심을 먹고 나니 한마디씩 아우성이다. 며칠동안 김치 없는 밥을 먹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김치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처음간곳이 후쿠오카 시청이었다. 후쿠오카는 비가 적게 오는 지역으로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가이드의 말로는 우리가 단비를 몰고 온 사람들이란다.



시청에 도착하니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후쿠오카 하수도국 하천부 하천계획과 공무원들이 현관입구에서 완전무장을 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작업복을 입고 명찰 달고 우산 옆에 차고 완벽한 출동준비이다. 부산시에서 파견나간 공무원도 동행하여 후쿠오카의 나가 가와, 하카다 가와 현장을 둘러보았다.



나가가와는 후쿠오카의 중심 시가지를 관통하여 흐르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치수하천이다



하천명: 나가가와 유역면적:122.3㎢ 연장: 35.1㎞이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비가 많이 오면 유역에 빗물이 급속하게 유입되어 범람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여 하천개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적절한 도시공간과 거주 환경의 창조를 위해 후루사토가와(고향하천) 하천정비사업을 하게 되었다. 하류부는 별다른 시설 없이 수변을 정비하여 산책정도 가능하게 하였고 상류부는 물길을 넉넉하게 주어 자연과 잘 어울러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시가 주도적으로 하천정비를 하였고 주민참여정도를 물어보니 주민워크숍을 열어 다리를 설계하는데 참여정도를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만은 전혀 없었고 다리의 설치물은 짜 맞추면 이가 맞도록 화강암으로 되어있고 다리위에는 고무칩이 깔려있어 푹신하다.









나가가와가 계속흐르다 하류부에 하카다가와로 갈려 흐른다



하천명: 나가가와 수계 하카다가와 유역면적: 약3.5㎢ 연장 1.25㎞의 준용하천이다. 악취와 가스가 가득 차 하천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천식등을 많이 앓았고 주변의 건물노후와 하천의 범람으로 조급한 개보수가 이루어져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매력적인 하천을 만들겠다는 취지아래 1990년 하가다 하천검토위원회(전문가. 행정, 마을지역대표)구성하여 하천만들기에 나섰다. 이 정비사업은 산책하고 싶은 수변, 녹색이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고 도시적 분위기속에 사람들이 활기찬 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각각 테마를 두고 배치를 하였다.



상류와 하류에 물 조절기능이 있어 연 230만엔이 드는데 일정정도 물을 가두어 수질정화를 한다고 한다.



하천주변시설로 하가다 리버레인과 케널시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하천이벤트로 강에 배를 띄어 하는 가부끼 행사가 오사카와 하가다에서 열리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행사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하천주변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많이 모여 축제를 즐긴다.



감조하천으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정화작용도 하고 유량 확보 면에서도 용이하다



큰 범람으로 피해가 있던 하천이라 치수에 목표를 두고 하천을 만들었고 경관형 조명을 설치하여 도시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밤이 되자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이 하천 다리로 나와 산책도 하고 쉬기도 하고 즉석 거리음악회도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케넌시티앞에 설치되어있는 고무보가 눈에 거슬렸다. 나가가와와 하가다가와의 양쪽의 수문을 번갈아 열기 때문에 보로 인한 피해는 일정정도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가 와서 세세하게 하천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고 많은 취재진과 궁금증으로 인해 시간의 일정이 좀 차질을 빚기도 하여 시간철저한 일본인이 조금은 당황 했을 것이다.



하천정비에 있어서 다소 키타규슈와는 비교가 되었다.





둘째날



키타규슈 시청 건설국 하수도 하천부와의 간담회



예정시간보다 10분을 빨리 갔는데 이것 또한 실례라고 한다



오전에는 시청에서 설명을 듣고 오후에 현장방문을 하였다. 일본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6월21일부터 가볍게 입자 운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넥타이만 하지 않아도 2도 정도 체감온도를 줄일 수 있으니 에너지 절약과 함께 편하게 일할 수 있어 한결 가벼워보였다. 5명의 공무원이 자료집을 배치하고 우리팀을 맞이해 주셨다. 상호간의 인사 나누기를 한 다음에 키다큐슈의 하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수환경과의 나가무라 과장님은 수질개선이 가장중요한데 강을 점령하면 나라를 점령한다 라고 하면서 강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무라사키가와는 2급수로 중세 때부터 중요하게 여겼고 1953년 키타규슈에 큰비가 내릴 때 가슴까지 찰 정도로 비가 와서 제방을 쌓고 제방이 높아져만 갔는데 1981년부터 강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도록 콘크리트는 배제하고 강을 넓히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류 쪽은 주택지가 밀접해서 강을 넓게 하려고 해도 힘들었고 1990년대부터 마이타운 마이리버 운동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였다



이 운동은 시민공개아이디어 모집하여 총400점이 공모되었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아이디어을 내었고 시설등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모되었다





일본하천법의 변동을 보면 1896년 치수면이 강조되었고 1964년에는 이수와 치수의 체계적인 제도의 정비였다면 1997년부터 이수와 치수 환경의 종합적인 하천제도의 정비로 하천만들기가 되었고 하천환경의 정비와 보전, 하천정비의 계획제도의 도입이 되었다.





시민과 함께 하천을 사랑하고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일본 공무원의 생각이었다. 키다큐슈내 60여개의 하천이 있는데 반딧불이가 살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천정비에 노력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본 하천 184개의 하천이 지금 정비공사중인데 기타규슈에서 18개의 하천이 공사 중이라고 한다.



키다규슈 지역에서 제일먼저 착공과 시공을 한 하천이 누기가와이다



착공전과 후를 보면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둔 것이 확연하게 보인다.



이 하천을 볼 수 있었으면 하였지만 시간제약상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무라사키가와는 유로연장: 19.795m 유로면적: 113㎢ 2급하천이다



원래 하구가 좁은 하천이었는데 소화 28년 6월말에 연속적으로 내린 비가 4일간 연간 3분의 1의 기록적인 비가 내려 시내 8할이 침수되는 수해를 입었다고 한다. 100년 빈도의 통수단면을 갖도록 하폭을 ‘보다 넓고’ ‘보다 깊게 ’하여 개수전 저수로가 59m인 것을 89m로 넗히었고 친수공간을 만들고 다리마다 테마을 두었다 모두10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다리의 이름을 보면 바다의 다리, 불의 다리, 나무의 다리, 돌의 다리, 물새의 다리, 달의 다리, 태양의 다리, 철의 다리, 바람의 다리, 등이다 특히 물새의 다리 와 태양의 다리는 기타큐슈 시청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멋지다. 태양의 다리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축제도 하기도 하는 곳이다.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가 열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시청옥상에서 내려다 본 시내전경은 강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웠는데 코구로성 과 정원은 옛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었다.









무라사키강의 수질표을 보면 67년 하수도 보급률 10%일때 bod 59인 것을 01년 100%하수도 보급률일때 bod 1정도인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은 하수도가 보급되어 빗물은 하천으로 유입되고 하수는 하수도를 통해 흐르기 때문에 직접 하수가 하천에 유입되지 않는다. 새로 만드는 지역은 분류식이 100%인데 도시전반을 보았을때 분류식이 70%정도이고 도심 내가 합류식이 30%정도인데 100%을 목표로 하고 30%정도는 저류조을 이용하여 분류식의 효과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하수도가 없는 부산시의 하천은 하수구이다 근본적인 하천에 대한 접근 없이는 응급처치 임시 땜방 밖에 되지 않는다. 하수가 하천에 유입 되지 않아야 하천이 살아날 것인데 하수가 초기 강우시 월류하여 하수가 하천에 들어오니 아무리 예산을 들여 정비 공사를 하더라도 하천은 근본적으로 살아나지 않는다. 하수도가 제대로 없는 부산의 하수도 정책이 답답하다.





가타규슈의 마이타운 마이리버 운동은 199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까지 마감이고 시민만족도도 높고 의견청취를 해보면 활기찬 도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하고 22만 관광객이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무라사키가와는 물을 테마로 한 체험형 학습시설에서 강을 비롯한 물 환경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수환경관이 있다. 이곳에는 무라사키가와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비롯한 실제로 볼 수 있는 수족관이 있고 상류나 중류 유역에 살고 있는 대표적인 물고기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특이한 곳은 하천관찰장인데 2.300*7,200㎜, 두께 255㎜의 강화 유리창으로 농어, 숭어, 게등의 생물과 담수와 해수의 경계면이 생기는 현상등 무라사키강의 4계절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관찰하기 용이하기 위해 관찰장 하단 강바닥에 먹이장이 있어 강바닥에 먹이를 먹으로 오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아이디어도 공모를 해서 얻은 것인데 어린아이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이외도 수질검사 코너도 있고 하천정보를 알 수 있는 스테이션등이 있고 다목적 홀에는 문화공연도 이루어져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 수환경관, 이곳에서 물의 소중함 강의 생물들을 생각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아주 훌륭한 곳이다 부산지역에 변변한 환경교육관 하나 없는 실정이고 보면 한시바삐 체계적인 환경교육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어릴 적 환경교육이 어른까지 간다는 사실.....



한 가지 더 제안한다면 키타규슈의 옥상이다



일본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간 시청옥상에는 시내전망도 하고 쉴 수 있도록 되어있고 작은 의자에 앉아 잠시 상념의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잘 되어있었다 물가 비싼 일본사람들이 도시락을 삼삼오오 모여 먹고 있었다. 물론 시민에게 오픈 되어있다.



옥상녹화를 잘 해서 활용한다면 도시인에게 많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간곳은



이타비쯔가와이다



유로연장: 9,693m 유역면적: 25.5㎢ 이고 2급하천이다. 찾아간 현장은 한창 공사 중이었다. 풍부한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테마로 정비계획을 잡고 있다



시민 참가 형 하천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주민의견을 청취해서 계획부터 함께 하고 있다. 테마도 함께 모여 선정하여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도 마이타운 마이리버 운동으로 수변에 살고 있는 주택을 물가에서 훨씬 뒤로 물러가서 집단 이주시키고 주택개량사업과 강 만들기를 함께 하고 있었다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주기위한 정부의 투자도 엄청나다



수질도 아주 좋아 많은 물고기와 식생이 분포되어 있다.









바찌가와 유로연장: 4,165m 유역면적: 3.6㎢ 2급하천이다



착공 전 수로 같은 모습으로 주변의 집들도 불량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데 1996년부터 강 살리기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지역주민 70명으로 구성되어 1년 정도의 토의를 거쳤고 자료를 찾아 공부해서 지역주민들의 강 만들기를 하였다.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두고자 수변의 땅을 매입하였는데 주민의 반발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 지역의 후생병원등 지역의 유지들도 땅을 매입하는데 많이 협조를 하였다



상류에는 저수지가 있고 신칸센이 지나 지하통로로 물길을 흐르게 하고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두어 하천정비를 하였다. 마침 현장에는 후생병원 학원생들이 정화 활동을 나왔는데 지역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정화 활동을 한다고 한다. 주변이 깨끗하여 별로 정화 활동할 것도 없었다. 정비가 되고나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하천을 관리하는 지역주민의 활동이



돋보이는 바찌가와이다



하천에 들어가 보니 물이 아주 맑았고 다슬기가 아주 많았다. 아이들이 징검다리에서 발을 담그고 하천변에 자연스럽게 모여 놀고 있었다. 내가 재미있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다면서 사진을 찍으니 손으로 v자를 일제이 그려댄다.



어딜 가도 아이들은 참 귀엽고 예쁘다 특히 물가에서 노는 어린이를 보면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아 흐뭇하다.



집에서 있을 때 오락을 많이 하고 있을 아들 녀석이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일본의 많은 하천들이 수질과 수량에서 많이 극복한 모습을 보았고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것도 현장에서 보았다.



자연 재해를 극복하기위해 자연을 없애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 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물은 때때로 원래의 물길을 찾고자 범람도 하고 다른 곳으로 물길을 돌리기도 한다. 자연과 공존 하려면 물길이 살아있음을 인정하고 물길을 침범하지 않아야한다. 해마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어 다시 엄청난 수해복구비용이 반복적으로 투입되는데



주변 농지나 수변을 매입하여 물길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치수대책이 필요하다



일본의 정부가 넉넉하여 하천에 더 많은 공간을 두고자 투자를 할 때 우리네는 하천부지를 공공부지로 남겨두지 못하고 팔 곳은 대부분 팔아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주기가 더욱 어려운지경이고 보면 자연재해는 거의 모든 것은 인재나 다름없다



일본의 시민단체는 NPO 인데 퇴직을 연로하신분들이 대부분 활동하고 있다. 사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론을 모아 퇴직후에도 지역사회에 봉사하시는 어르신들이 열정이 대단하다. 현장에 이분들이 나오셔서 그간의 경험과 노력들을 우리 탐사팀에게 설명해주었다.



시청에서 준 책자에는 사업전과 후의 모습이 너무도 달라져 놀랍다. 하천에 생명 불어넣기에 꾸준하게 노력한 지역주민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모지항 래트로항

혼슈의 최서단인 시모노세키와 규슈의 최북단인 모지항이라는 2개의 지역사이에 위치한 관문해협이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비롯하여 역사로 채색된 명소와 유적이 풍부하다.



모지항 레트로 전망대 103m의 높이로 모지항 전반과 관문교를 볼 수 있다.



모지항은 메이지에서 다이쇼(1868~1925년)에 걸쳐 외국항로의 요충지로 번성했던 모지항 웅대한 해협의 입지를 배경으로 한도시에는 당시의 현대적인 건축물이 늘어서 근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셋째날



반딧불이센타 (호타루관)



오구마가와을 중심으로 하천도 살리고 반딧불이도 살려내자 하는 지역주민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인위적으로 반딧불이 키워서 서식장소에 방류하고 있다.



일본 전지역에는 30여개의 반딧불이 관이 있다.



그중 규슈의 반딧불이관의 주요멤버구성은 1979년부터 멤버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60세 이상 된 분들이다 반딧불이에 대한 교육장소가 필요해서 건설국 수환경과에서 반딧불이관을 설립을 하여 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반디불이 연구회와도 교류을 가지고 있었다.



반딧불이 2000여 종류중 일본은 45종류가 발견되고 있고 기타큐슈지방에서 발견되는 것은 10여종이다. 이중 빛을 내는 것은 3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곳의 주요 활동은 환경교육과 반딧불이가 살수 있는 서식조건을 만들어주는 것 입니다.



하천지역에 풀을 벨 필요가 있을 적에도 시기와 시행여부를 결정해서 하고 여러 상담도 해주고 실제 가족단위로 반딧불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현미경으로 자세하게 관찰도 하고 수조에서 각종 생물들도 볼 수 있다. 반딧불이의 낮과 밤의 시간을 바꾸어 실내에서 반딧불이 불빛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장소도 있다. 컴컴한 곳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의 모습이 아름답긴 하지만 애처롭다.



반딧불이를 체계적으로 알고 갈수 있도록 전시장이 꾸며져 있었고 방문자를 위한 교육도 하고 있었다. 기념으로 연필 두 자루를 받았는데 우리아이들에게 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 한 곳이다.



반딧불이관 주위에 있는 하천에는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크고 양도 엄청 많았다. 하천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았지만 깨끗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살수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잇는 곳으로 강서구 미음동과 태종대, 이기대, 승학산등이 있다.



대대적인 행사를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적절한 교육은 되지못하고 있다



일본은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 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환경교육에 보다 체계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천만궁 테제부관광



-센과치이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게의 모습이 재현된곳







야나가와 하천연장: 960km



야나기 (버드나무)가 능수버들처럼 늘어져 운치가 아주 좋은 하천입니다.



이곳은 아주 하천이 오염이 되었는데 지역주민과 시가 하천을 정비하고 정화활동을 열심히하여 하천을 살려 수로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다. 예전에 일본무사가 성 주변에 살고 있었던 장소인데 성을 보호하기위해 수로가 있던 곳이다. 최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일만 오천원의 돈을 주면 이 배를 탈수 있다. 우리가 야나가와를 찾았던 때가 여름이고 비가 온 뒤라 물이 그다지 맑지 않았으나 봄에 갖가지 봄꽃이 수변에 따라 피어 봄철에 아주 좋다고 한다. 연인들이 같이 배를 타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수로 양측에는 일반 주택가인데 정원을 잘 꾸며 주변과 어우러지게 하였고 물고기가 많다고 한다. 집들은 저마다 배을 한척씩 보유하고 있는듯했다.



오염되고 황폐화된 하천을 민관이 함께 정비하여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가가치를 높여낸 사례이다. 무엇보다 쭉 늘어선 버드나무가 인상적인 야나가와이다



이 하천도 기존의 수로보다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주었고 저수로에는 역사다리꼴로 아래 부분는 좁고 위부분은 넗혀 홍수에도 수위가 크게 변동이 없고 평상시에는 배가 다닐 수 있는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야나가와에 얽힌 시한수 낭송합니다.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

수로엔 여기저기 놓여진 다리

얘들아 다리 밑을 배를 저어서 시원한 강바람에 더위 씻어라



이상은 기타하라 하쿠슈의 시였습니다.







에코뮤지엄센타



환경뮤지엄에는 시설의 모든 면에 자연소재와 재활용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동 환경을 배려하여 관리되고 있다. 빙축열고조시스템으로 전기를 얼음과 온수로서 축적하여 낮시간의 온도조절에 활용하고 있었고 야간의 전력을 이용하므로 발전시설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의 사용이 감소하므로 이산화탄소량도 저하된다. 태양광발전도하고 지하에 우수저수관을 설치 화장실과 비오톱 재배용 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외부기온에 의한 실온의 변화를 격감시키고 실내의 보온효과를 높여 실내온도조절에 필요한 전력경감을 주는 옥상 벽면녹화를 하였다 벽면녹화는 초기보다 많이 그 취지가 퇴색해 보인다.



이곳또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하고 있었는데 순환과 공생, 키타규슈의 변천, 공해극복의 역사, 도시 및 지구의 환경문제, 환경기술 및 에코라이프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보고 만지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게끔한다



일행도 동심으로 돌아가 환경빙고게임을 잠시 하였다 일본어로 비록 질문을 해도 대충 눈치로 답을 잘 맞추어 세 번만에 빙고을 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ㅋㅋㅋ)









일본 큐슈환경관의 앞마당에 있는 비오톱이 있는데



이곳은 인공적으로 손을 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두 곳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3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아직미숙하지만 손을 전혀 대지 않은곳은 연꽃도 피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 환경관은 스페이스 월드 인근으로 많은 한국인이 찾아오는 곳이다.



한국 관광객으로 먹고 산다고 관광업계가 말한다고 하니



많이 찾아가는 모양이다. 특이나 한국관광객을 위해 식당에서도 밥은 마음대로 먹을수 있도록 더 준다고 한다.







아크로시 후쿠오카



일본 후쿠오카시의 유명한 생태건축물 계단에서 내려다 본 하천 약구인신가와는 주변의 녹지와 어울러져 있다.



이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물주가 건물을 그대로 건설했을 때 대비해서 재산권을 반을 포기해야 가능했다. 건물전체가 숲으로 조성되어있다. 이 건물의 앞에 녹지공간 그리고 강이 어울어져 생태네트웍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 건물은 외곽에 양쪽으로 계단이 있어 개방이 되어 있다. 일본의 마이타운 마이리버 운동의 일환으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이건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천공부회



후쿠오카 대학 세미나실에서 후쿠오카 시민단체인 하천공부회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하천이 범람하여 지역주민이 죽게라도 된다면 많은 예산이 중앙정부로 부터 내려온다고 합니다. 제방을 아무리 높이 쌓더라도 하천의 범람을 근본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천의 물길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하천이 범람하는 지역으로 부터 주민을 이주시키고 하천에 물길을 더주려고 주변의 농지를 적극적으로 매입하여 하천의 이치수와 환경기능을 도입하고자 하는 노력을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일에 지역주민을 적극적으로 파트너로 해서 회의를 하고 바로 도면이 수정이 되면 아침부터 자정까지 회의하기가 일쑤라고 합니다. 그때 회의 결과를 도면화 시켜야 할 필요성에 따라 집에도 가지 못하고 함께 노력하니 지역주민들도 행정의 노력에 감복하여 져주는<?>부분도 있다고 하니 일정정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을 동반자로 인식시키면서 정부의 노력도 보여주면서 주민들을 설득하려하고 공동책임지려고 하는 행정의 전략이 보입니다.









하천공부회는 시민들과 함께 하천을 따라 산책하면서 하천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한다



주로 걷기 때문에 화장실 위치, 물을 먹을 수 있는 위치등이 표시된 지도를 가지고 산책을 한다고 한다.



행정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공부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렇듯 후쿠오카의 하천단체는 관주도적인 하천정비에 대해 이제 적극적인 움직임 속에 강살리기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당시 일본 하천을 보고 느낀 점을 이렇게 적어두었더라구요



1. 물길에 더 많은 공간을 주어야한다



2.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해야한다



-100% 설치할 수 없다면 저류조를 이용하는 등 하수가 직접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대안이 필요하다



3. 하수도 설치를 해야 한다(하천은 하수도가 아니다)



4. 하천정비 처음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토의 속에 테마를 정하고 정비사업 진행해야한다.



5. 산과 녹지 하천 바다를 잇는 생태네트웍 구축을 해야한다.



6. 하천주변의 주택가를 이동시켜 하천 범람 시 인재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고 강의 범람을 인정해야한다



7. 부산에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교육관 설립해야한다



8. 하천정비시 일본의 마이타운 마이리버운동처럼 종합적 단계적 하천정비를 해야 한다.


그누보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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