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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양재천 자연형 하천공사…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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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892회 작성일 07-07-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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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양재천 자연형 하천공사…부실시공’







경기 과천시가 지난해 말 수십억원을 들여 완공한 ‘양재천 자연형 하천복원공사’가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 예산 등 74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5월 대성주유소에서 별양교까지 700m 구간에 걸쳐 양재천 자연형 하천복원공사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하천복원공사에는 산책로 조성, 상수관로 이설, 수목이식, 초화류 식재, 휴게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복개하천을 철거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내린 비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둔치에 식재된 갈대 등 초화류는 물론 자갈과 토사까지 한꺼번에 유실되면서 흉물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둔치에 깔린 부직포가 찢어져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하천을 통해 떠내려 온 각종 생활쓰레기까지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6.여)는 “얼마전 공사를 끝낸 됐는데 비 조금 왔다고 다 쓸려 내려가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공무원들이 어떻게 공사를 했길래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수십억원을 들인 공사가 저렀느냐”며“아까운 혈세만 낭비한 것 아니냐”고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는 ‘토사유실방지 공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며 부실시공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예산부족으로 공법 선택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토사면의 정착을 유지시켜 줄 식생이 없어 이 같은 일은 어느 정도 예상 했었다”며“빠른 시일내 조경보충용 코이어 네트설치 등 토사유실 방지공법을 추진해 토사유실 등에 힘쓰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초화류 식재 후 2-3년이 지나야 토사유실이 방지 되지만 이번 복원구간의 경우 반년만 경과된 상태였고 장마까지 겹쳐 토사의 유실을 막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상구기자 fighter@newsis.com



이인혜기자 penda@newsis.com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7-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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