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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들인 목포 삼향천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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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758회 작성일 07-08-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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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들인 목포 삼향천 ‘악취’

“썩은 뻘 방치”… 市 “뻘 준설·유입수 늘리겠다”





전남 목포시가 거액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삼향천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1일 목포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시가 삼향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정화시설과 산책로, 휴게시설, 수생식물 식재 등에 103억 원을 쏟아 부었지만 정작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하천 밑 바닥 썩은 뻘은 걷어 내지 않은 채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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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삼향천



또 하천 시작과 끝 부분 고저 차이가 70㎝로 평지와 다름없고 유입수가 턱없이 부족해 하천 물 흐름이 거의 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오염 물질이 쌓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김모(67·옥암동)씨는 “하천 주변에 정자를 짓고 경관조명도 좋지만 악취 없는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공사를 끝낸 목포시는 삼향천 악취를 막기 위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황토 등의 성분이 첨가된 개선제 4000만 원 어치를 하천에 뿌려 냄새 제거에 나섰지만 별 효과가 없는 상태다. 시는 내년부터 3년간 30억 원을 더 투입해 구간별로 뻘을 준설하고 유입수를 더 늘려 나가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하천 상부에 있는 정화시설에서 나온 물이 저류조, 습지를 통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악취 발생을 없애는 다양한 방법을 건의했지만 시가 묵살했다”고 말했다.



입력 : 2007.08.01 23:36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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