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U-방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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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013회 작성일 07-08-27 09:38본문
전국 최초 U-방재 시스템 구축
부산, 2020년까지 총 1024억원 투입
“해운대 앞바다 해일이 예상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만반의 대비를 해두십시오.” “내일 오전 7시 온천천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므로 아침 운동 시민들은 주의…”
지역별로 보다 세분화된 재해 상황을 감지하고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미래형 U(유비쿼터스)-방재 시스템’이 부산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소방방재청과 광역시·도 방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U-방재 시스템 구축’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시 방재과 측은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U-방재 시스템 구축’은 부산이 전국 처음”이라며 “그래서 전국의 방재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방재시스템은 독자 기상 레이더를 갖춰 구·군별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각종 센서로 교량과 터널·경사지 등 구조물의 안전과 홍수, 산사태, 해일 등 각종 재해를 감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파악해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1024억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먼저 내년에 영도구청 옥상이나 남구 이기대에 부경대의 협조를 받아 독자 기상 레이더를 설치, 기상청 레이더 정보와 함께 분석해 구·군별 예상 강우량이나 돌풍 등 보다 세분화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온천천과 동천 등 도심 주요 하천에는 기습적인 홍수 등에 대비, 수량과 유속,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설치하며 120여곳의 노후 교량과 터널에도 진동, 풍속,이음새 간격, 연기 및 온도, 공기 및 미세먼지, 균열 감지, 결빙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화재·지진·붕괴 등의 재해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또, 산사태 예방을 위해 해운대구 장산과 부산진구 백양산 기슭 등에는 사면의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한다. 이들 센서의 정보는 우선, 소방본부·시설관리공단·부산시 등 해당 기관에서 수집, 전파하고 향후 시청 안에 U-방재센터가 설치되면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기상 등 재해정보 데이터베이스, 풍수해 종합분석 시스템 구축, 기상레이더 설치 등을 하고, 2011~2020년엔 연차적으로 분야별 재해 예측 시스템과 통합경보 시스템, 구호물자 및 자원봉사자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시 방재과 측은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재해예측률이 현재 20%에서 95% 수준으로 높아져 도시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고, 재해산업 선점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 2007.08.24 00:07
부산, 2020년까지 총 1024억원 투입
“해운대 앞바다 해일이 예상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만반의 대비를 해두십시오.” “내일 오전 7시 온천천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므로 아침 운동 시민들은 주의…”
지역별로 보다 세분화된 재해 상황을 감지하고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미래형 U(유비쿼터스)-방재 시스템’이 부산에 구축된다.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소방방재청과 광역시·도 방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U-방재 시스템 구축’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시 방재과 측은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U-방재 시스템 구축’은 부산이 전국 처음”이라며 “그래서 전국의 방재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방재시스템은 독자 기상 레이더를 갖춰 구·군별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각종 센서로 교량과 터널·경사지 등 구조물의 안전과 홍수, 산사태, 해일 등 각종 재해를 감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파악해 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1024억원을 들여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먼저 내년에 영도구청 옥상이나 남구 이기대에 부경대의 협조를 받아 독자 기상 레이더를 설치, 기상청 레이더 정보와 함께 분석해 구·군별 예상 강우량이나 돌풍 등 보다 세분화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온천천과 동천 등 도심 주요 하천에는 기습적인 홍수 등에 대비, 수량과 유속, 수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설치하며 120여곳의 노후 교량과 터널에도 진동, 풍속,이음새 간격, 연기 및 온도, 공기 및 미세먼지, 균열 감지, 결빙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화재·지진·붕괴 등의 재해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또, 산사태 예방을 위해 해운대구 장산과 부산진구 백양산 기슭 등에는 사면의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한다. 이들 센서의 정보는 우선, 소방본부·시설관리공단·부산시 등 해당 기관에서 수집, 전파하고 향후 시청 안에 U-방재센터가 설치되면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기상 등 재해정보 데이터베이스, 풍수해 종합분석 시스템 구축, 기상레이더 설치 등을 하고, 2011~2020년엔 연차적으로 분야별 재해 예측 시스템과 통합경보 시스템, 구호물자 및 자원봉사자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시 방재과 측은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재해예측률이 현재 20%에서 95% 수준으로 높아져 도시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키고, 재해산업 선점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park21@chosun.com / 2007.08.24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