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강바닥 지하수 뽑아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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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835회 작성일 07-09-17 11:07본문
태화강 강바닥 지하수 뽑아올린다
생태계 회복위한 유지수로 공급키로
市, 2010년까지 하루 7만t 개발계획
봄 가뭄 등 갈수기(渴水期) 때 태화강의 수량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강바닥의 모래층 아래에서 뽑아 올린 물(하상여과수)을 태화강에 다시 흘려 보내는 계획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하상여과공법으로 하루 7만t의 물을 태화강 유지수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상여과공법은 강바닥에 구멍을 뚫고 펌프로 퍼 올린 물을 집수정에 보관했다가 하천의 수질개선과 유지용수로 다시 흘려 보내는 방식으로, 현재 서울 탄천과 홍제천이 도입했고, 대구와 경산시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하상여과수 개발은 갈수기 때 태화강의 건천(乾川)화를 막고 수생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울산시의 설계용역 결과 유지수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선정됐다. 용역을 맡은 ㈜건화는 태화강 상류 지점에서 3만t, 척과천 합류부와 사연댐 합류부, 둔기천 합류부 등 3곳에서 각 4만t 등 총 15만t의 하상여과수를 뽑아 올릴 수 있다고 보고했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태화교 상류 태화호텔 앞과 척과천 합류지점 등 두 곳에서 2010년까지 우선적으로 하루 7만t의 하상여과수를 개발키로 했다. 사연댐과 둔기천 합류지점의 개발은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태화호텔 앞에서 뽑아 올린 물은 중구 다운동 명정천으로 흘려보낸 뒤 태화들 강변생태공원의 홍수방지용 인공저수로 유지수와 분수 등 친수시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척과천 합류지점에서 개발하는 하상여과수는 중구 다운동 시영아파트 앞 척과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울산시는 “하상여과수가 태화강 본류 등의 하천생태계 복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생태계 복원의 모범사례로 기록하는 작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 2007.09.16
생태계 회복위한 유지수로 공급키로
市, 2010년까지 하루 7만t 개발계획
봄 가뭄 등 갈수기(渴水期) 때 태화강의 수량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강바닥의 모래층 아래에서 뽑아 올린 물(하상여과수)을 태화강에 다시 흘려 보내는 계획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하상여과공법으로 하루 7만t의 물을 태화강 유지수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상여과공법은 강바닥에 구멍을 뚫고 펌프로 퍼 올린 물을 집수정에 보관했다가 하천의 수질개선과 유지용수로 다시 흘려 보내는 방식으로, 현재 서울 탄천과 홍제천이 도입했고, 대구와 경산시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하상여과수 개발은 갈수기 때 태화강의 건천(乾川)화를 막고 수생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울산시의 설계용역 결과 유지수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선정됐다. 용역을 맡은 ㈜건화는 태화강 상류 지점에서 3만t, 척과천 합류부와 사연댐 합류부, 둔기천 합류부 등 3곳에서 각 4만t 등 총 15만t의 하상여과수를 뽑아 올릴 수 있다고 보고했다.
울산시는 이 가운데 태화교 상류 태화호텔 앞과 척과천 합류지점 등 두 곳에서 2010년까지 우선적으로 하루 7만t의 하상여과수를 개발키로 했다. 사연댐과 둔기천 합류지점의 개발은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태화호텔 앞에서 뽑아 올린 물은 중구 다운동 명정천으로 흘려보낸 뒤 태화들 강변생태공원의 홍수방지용 인공저수로 유지수와 분수 등 친수시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척과천 합류지점에서 개발하는 하상여과수는 중구 다운동 시영아파트 앞 척과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울산시는 “하상여과수가 태화강 본류 등의 하천생태계 복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천생태계 복원의 모범사례로 기록하는 작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김학찬 기자 chani@chosun.com /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