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합니다. <출동! 지구 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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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애 댓글 0건 조회 6,198회 작성일 07-09-30 13:00본문
가을입니다. 흔히들 독서의 계절이라 하지요~
아픈 지구 더이상 어른들 못믿어~~~~ 지구 수비대가 출동하는 내용입니다. 환경파괴는 다음세대에게 빚을 물려주는것과 같습니다.
<출동! 지구수비대> 사샤 노리스 글·정현상 옮김/한겨레아이들

화석연료 과다 사용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졌다. 이대로 가면 2030년에는 지구의 온도가 1.5도에서 4.5도까지 높아진다. 우리나라도 곧 적도 지역처럼 뜨거워진다. 지구의 허파인 열대림도 엄청난 속도로 없어지고 있다. 해마다 한반도 크기와 맞먹는 2억400만 헥타르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다. 먹을 물도 고갈되고 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깨끗한 물을 마실 기회가 아예 없다.
우리 삶의 터전이 시시각각 죽음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지만, 어른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아파트·공장·골프장·도로 등 ‘개발 망상’에만 사로잡혀 있다. ‘발전’과 ‘편리’, ‘문명’을 내세우며 지구를 누더기로 만들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이제 어른들의 몫으로 남겨두기엔 너무 급박하다. 그렇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이대로 잠자코 있다간 어른들이 저지른 환경 파괴의 몫을 고스란히 이들이 떠안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구를 구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은 실천을 해나가다 보면 병든 지구를 다시 살리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이렇다. 차를 마시려고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는 가득 채우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넣어라. 텔레비전이나 카세트를 쓰지 않을 땐 전기 코드를 빼두자. 냉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는 식혀서 넣자. 빨래는 세탁기에서 탈수하거나 건조하지 말고 햇볕에 말리자. 수도꼭지는 꼭 잠그자.
“어른들이 망친 환경 우리가 떠안을 순 없지
전기코드 빼고 수도꼭지 꼭 잠그고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봐
지구 지키는 일 어렵지 않지? 자, 출동!”
뭐 그까짓 것 가지고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고? 그렇지 않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을 쓴다. 전국의 에어컨 온도를 1도만 올려도 연간 2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 변기 물탱크에 벽돌 하나만 집어넣으면, 1년 동안 집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 건전지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사소한 행동도 우리의 소중한 땅과 지하수·하천·공기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보통 가정에서 1년 동안 무려 21개의 건전지를 사용하는데, 전국적으로 환산하면 1년 동안 약 60t의 카드뮴이 우리나라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
» ‘아픈 지구 살리기’ 더이상 어른들 못믿어!
지구를 살리는 일은 단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아끼고 가꾸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 태도를 지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테면 되도록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 우선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인다.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탄소 가스 중 5%는 자동차에서 나온다. 귀중한 에너지도 아낀다. 자가용은 보통 1리터의 기름으로 1~5명을 태워 6㎞밖에 가지 못한다. 하지만 자전거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도 10~20분이면 그 정도 거리는 금방 갈 수 있다. 무엇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지루하지 않고 운동도 하면서 기분 좋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지 않나.
〈출동! 지구 수비대〉는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길 급하고 소중한 일들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대학에서 생태학과 환경과학을 강의하고 있고, 야생환경보호단체를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들을 꼼꼼하게 제안하고 있다. ‘지구 수비대’의 일원이 돼 식탁·욕실·거리·학교·놀이터·마을 숲 어디에서나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우리 스스로 찾아보면 어떨까?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아픈 지구 더이상 어른들 못믿어~~~~ 지구 수비대가 출동하는 내용입니다. 환경파괴는 다음세대에게 빚을 물려주는것과 같습니다.
<출동! 지구수비대> 사샤 노리스 글·정현상 옮김/한겨레아이들
화석연료 과다 사용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졌다. 이대로 가면 2030년에는 지구의 온도가 1.5도에서 4.5도까지 높아진다. 우리나라도 곧 적도 지역처럼 뜨거워진다. 지구의 허파인 열대림도 엄청난 속도로 없어지고 있다. 해마다 한반도 크기와 맞먹는 2억400만 헥타르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다. 먹을 물도 고갈되고 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깨끗한 물을 마실 기회가 아예 없다.
우리 삶의 터전이 시시각각 죽음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지만, 어른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아파트·공장·골프장·도로 등 ‘개발 망상’에만 사로잡혀 있다. ‘발전’과 ‘편리’, ‘문명’을 내세우며 지구를 누더기로 만들고 있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이제 어른들의 몫으로 남겨두기엔 너무 급박하다. 그렇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이대로 잠자코 있다간 어른들이 저지른 환경 파괴의 몫을 고스란히 이들이 떠안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구를 구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작은 실천을 해나가다 보면 병든 지구를 다시 살리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이렇다. 차를 마시려고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는 가득 채우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넣어라. 텔레비전이나 카세트를 쓰지 않을 땐 전기 코드를 빼두자. 냉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는 식혀서 넣자. 빨래는 세탁기에서 탈수하거나 건조하지 말고 햇볕에 말리자. 수도꼭지는 꼭 잠그자.
“어른들이 망친 환경 우리가 떠안을 순 없지
전기코드 빼고 수도꼭지 꼭 잠그고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타봐
지구 지키는 일 어렵지 않지? 자, 출동!”
뭐 그까짓 것 가지고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고? 그렇지 않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을 쓴다. 전국의 에어컨 온도를 1도만 올려도 연간 2조원을 절약할 수 있다. 변기 물탱크에 벽돌 하나만 집어넣으면, 1년 동안 집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 건전지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사소한 행동도 우리의 소중한 땅과 지하수·하천·공기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보통 가정에서 1년 동안 무려 21개의 건전지를 사용하는데, 전국적으로 환산하면 1년 동안 약 60t의 카드뮴이 우리나라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
» ‘아픈 지구 살리기’ 더이상 어른들 못믿어!
지구를 살리는 일은 단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아끼고 가꾸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생활 태도를 지구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테면 되도록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 우선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인다.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탄소 가스 중 5%는 자동차에서 나온다. 귀중한 에너지도 아낀다. 자가용은 보통 1리터의 기름으로 1~5명을 태워 6㎞밖에 가지 못한다. 하지만 자전거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도 10~20분이면 그 정도 거리는 금방 갈 수 있다. 무엇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지루하지 않고 운동도 하면서 기분 좋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지 않나.
〈출동! 지구 수비대〉는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길 급하고 소중한 일들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대학에서 생태학과 환경과학을 강의하고 있고, 야생환경보호단체를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일들을 꼼꼼하게 제안하고 있다. ‘지구 수비대’의 일원이 돼 식탁·욕실·거리·학교·놀이터·마을 숲 어디에서나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을 우리 스스로 찾아보면 어떨까?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