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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생태계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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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852회 작성일 07-09-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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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생태계 다양해졌다

미꾸리·다슬기 등 청정수역 생물 종 작년보다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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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의 생태계가 다양해졌다.

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 김맹기 박사팀이 최근 부산 금정구청 뒤편 온천천 중류부 일대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현생물 종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이 지난해 4종에서 올해 9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 채집된 종은 물달팽이 밀잠자리 나귀벌레류 깔따구류 등 4종. 이 가운데 나귀벌레류와 깔따구류는 주로 오염된 물에 사는 유기오염 지표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나귀벌레류와 깔따구류의 개체수는 현저하게 감소한 반면 다슬기 꼬마하루살이 네점하루살이 된장잠자리 줄날도래 등 수질이 양호한 하천에서 분포하는 5종이 새롭게 관찰됐다.



어류 출현 종도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 채집된 종은 붕어, 미꾸라지, 은어 등 3종이었다. 이 중 붕어와 미꾸라지는 온천천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방류한 어종. 나머지 2급수 이상의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은어의 발견은 지난해에도 큰 화제가 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이 3개 종 외에 개체수가 적긴 하지만 갈겨니 미꾸리 등이 새로 출현했고, 참붕어와 피라미 등도 다수 관찰돼 모두 7종의 어류가 온천천 중류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박사 팀은 지난 2005년부터 낙동강 원수를 방류하면서 온천천의 수량이 풍부해지고 수질이 개선된 덕분에 출현 생물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 박사는 "은어 같은 회유성 어종이 꾸준히 관찰되고 하천 상류부에 주로 분포하는 갈겨니, 피라미 등이 나타난 것은 온천천이 어류가 생존하고 이동할 수 있는 수질과 물길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소나 여울 등의 서식처가 조성되면 보다 많은 생물이 온천천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자영기자 2young@ 부산일보 2007/09/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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