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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달총회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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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애 댓글 0건 조회 6,366회 작성일 07-1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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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환경과 수달이 화천서 만난다”

국제수달총회 10일 개막

아시아 최초 개최에 36개국 참여… DMZ 수달 연구 南北공조에 관심

이혁재 기자 elvis@chosun.com

입력 : 2007.10.04 23:18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무드가 조성중인 한반도의 화천에서 국제수달총회가 열린다. 10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되는 제10차 국제수달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학술회의. 아시아 개최는 처음이다. ‘생태도시 청정 수달나라’를 지향하는 화천과 궁합이 맞는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최대 환경보전 조직인 IUCN(국제자연보호연맹)의 SSC(종보전위원회) 산하 OSG(수달전문가그룹)의 36개국 200여명의 수달전문가가 참여한다. 여기에 남북간 공동연구도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수달 관련 모든 내용이 주제



IUCN의 6개 위원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종(種)보존위원회(SSC)는 약 8000명의 세계적 학자·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그룹 중, 전세계 모든 수달을 연구하는 조직(=OSG)이 3년마다 국제수달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기간에는 학술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 국제수달총회를 계기로 화천이 생태계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강원도 17개 하천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된 수달. /화천군 제공

국제수달총회에서는 수달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논의된다. 습지보호는 물론 동물생태학, 유전학, 수의학, 형태학, 생리학, 민간단체의 보호활동, 정부기구의 보호노력 등을 망라한다. 총회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은 전세계 국가와 다양한 국제기구들에 공식적으로 전달돼 멸종위기종 목록(Red List) 등 세계의 자연보전전략에 중대한 학술근거로 활용된다.



이번 총회가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수달을 통해 남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현재 북한 생물학자 정종렬 조선대교수와 남북한 학자들이 수달복원프로젝트를 공동연구하는 내용의 협약이 추진되고 있다. 협약식은 13일 열리는 남북공동 DMZ 워크숍을 마친 후 열릴 예정이다.



◆“수달은 道內 17개 하천에 산다”



총회에 앞서 발표된 환경청의 조사내용은 그래서 큰 의미를 갖는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도내 주요 하천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 수달의 발자국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신동원)은 올해 강릉권, 원주권, 동해권 등 6개 권역 28개 하천에 대해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강릉 연곡천과 원주 섬강, 삼척 오십천 등 17개 하천에서 72마리의 흔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원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조사팀이 대상 하천을 도보로 이동하며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지역주민의 청문 등을 통해 개체수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척 가곡천에 15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오십천에 14마리, 강릉 연곡천에 9마리, 원주 섬강에 6마리, 동해 신흥천과 삼척 마읍천에 각각 4마리, 강릉 신리천과 왕산천에 각각 3마리 등이 확인됐다.



2003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해온 수달 서식실태 조사는 첫 해인 2003년 인제 인북천에서 12마리가 확인됐으며 2004년에는 홍천권 등 5개 권역 하천에서 43마리, 2006년 평창권 하천 등에서 49마리가 관찰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5년간의 조사결과를 분석해 수달 서식실태 종합보고서를 발간, 각종 개발사업 계획 수립시 수달의 서식지 파괴를 예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수달총회 참가자들은 북한강 DMZ의 자연환경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화천이 DMZ 생태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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