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랜드, “자연형하천 복원 맡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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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237회 작성일 07-10-04 15:38본문
지랜드, “자연형하천 복원 맡겨 주세요”
최근 자연형하천 복원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쾌적한 자연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과거 하천 정비는 대부분 굴곡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돼 비오톱(Bio-top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 생성을 저해했다. 특히 하천변 콘크리트 구조물은 생물들의 서식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식물은 자연적인 요건에 맞도록 진화해 적응하면서 살기 마련이다. 식물의 경우, 물 속에서 자라는 수중식물 또는 수생식물을 비롯해 물가에서 자라는 수변식물 등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야생화는 가뭄에도 쉽게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자연형 하천’은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물이 흐르는 방향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을 지양하게 된다. 자연의 순리에 맞게 물이 흐르고, 식물이 자라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하자는 의미로 자연형하천 복원이 ‘붐’을 이루는 것이다.
이같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사업을 시작해 톡톡히 재미를 보는 영농조합법인이 있다.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정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지랜드(대표 이관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440-7)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대량으로 생산해 자연형하천 복원 대상지는 물론 공원과 지자체의 ‘도로변 가꾸기 사업’ 등에 납품한다.
지랜드는 2만여평의 농장에서 야생화와 수생식물 20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같은 농장 규모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지랜드는 규모가 큰 만큼 그간의 생태복원 분야 납품실적도 다양하다. 환경부의 수변구역토지정책에 따라 사들인 매수토지 복원사업에도 다수 참여하는가 하면,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과 뚝섬 ‘서울숲’, 탄천, 중랑천, 안양천, 분당천 자연형하천 복원 등 굵직굵직한 생태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갈대, 부들, 물억새, 억새, 원추리, 등 국내 자생종들이 자연형하천 복원지역에 납품된다. 이름이 예쁜 ‘꽃창포’를 비롯해 벌개미취, 수크렁 등 신기한 이름의 식물들도 하천복원에 사용된다.
공원에는 보라색을 띄며 꽃 모양이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붓꽃’을 비롯해 금빛 복주머니 모양의 ‘금낭화’와 금계국, 감국, 쑥부쟁이, 비비추, 구절초, 돌단풍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우리 꽃들이 납품된다.
지랜드 이관준(49) 대표는 “과거 공원을 만들 경우, 조경수와 잔디만 심었으나, 이제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환경 복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단순히 보기 좋고 시원스럽게 조성한 하천정비나 공원이 아니라 자연을 배려하고 순응하는 방향으로 바람직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대량 생산해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산하는 것은 단순한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농촌경제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 2007-10-03
최근 자연형하천 복원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나아가서는 쾌적한 자연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과거 하천 정비는 대부분 굴곡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돼 비오톱(Bio-top 소규모 생물 서식공간) 생성을 저해했다. 특히 하천변 콘크리트 구조물은 생물들의 서식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식물은 자연적인 요건에 맞도록 진화해 적응하면서 살기 마련이다. 식물의 경우, 물 속에서 자라는 수중식물 또는 수생식물을 비롯해 물가에서 자라는 수변식물 등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야생화는 가뭄에도 쉽게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자연형 하천’은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천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물이 흐르는 방향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을 지양하게 된다. 자연의 순리에 맞게 물이 흐르고, 식물이 자라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하자는 의미로 자연형하천 복원이 ‘붐’을 이루는 것이다.
이같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사업을 시작해 톡톡히 재미를 보는 영농조합법인이 있다.

친환경농업 특구로 지정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지랜드(대표 이관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440-7)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대량으로 생산해 자연형하천 복원 대상지는 물론 공원과 지자체의 ‘도로변 가꾸기 사업’ 등에 납품한다.
지랜드는 2만여평의 농장에서 야생화와 수생식물 20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같은 농장 규모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지랜드는 규모가 큰 만큼 그간의 생태복원 분야 납품실적도 다양하다. 환경부의 수변구역토지정책에 따라 사들인 매수토지 복원사업에도 다수 참여하는가 하면,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과 뚝섬 ‘서울숲’, 탄천, 중랑천, 안양천, 분당천 자연형하천 복원 등 굵직굵직한 생태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갈대, 부들, 물억새, 억새, 원추리, 등 국내 자생종들이 자연형하천 복원지역에 납품된다. 이름이 예쁜 ‘꽃창포’를 비롯해 벌개미취, 수크렁 등 신기한 이름의 식물들도 하천복원에 사용된다.
공원에는 보라색을 띄며 꽃 모양이 붓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붓꽃’을 비롯해 금빛 복주머니 모양의 ‘금낭화’와 금계국, 감국, 쑥부쟁이, 비비추, 구절초, 돌단풍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우리 꽃들이 납품된다.
지랜드 이관준(49) 대표는 “과거 공원을 만들 경우, 조경수와 잔디만 심었으나, 이제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환경 복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단순히 보기 좋고 시원스럽게 조성한 하천정비나 공원이 아니라 자연을 배려하고 순응하는 방향으로 바람직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생화와 수생식물을 대량 생산해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산하는 것은 단순한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농촌경제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긍지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 2007-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