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균 하천서 다량 검출… 환노위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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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871회 작성일 07-10-21 22:05본문
전국의 하천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축산 폐수나 하수구를 통해 무단 배출된 항생제로 인해 내성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황색포도상구균, 장구균 등이 대량 검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이 21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3∼11월 한강유역 등 전국 하천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127개 시료를 채취, 검사한 결과 34개(27%)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 중 페니실린 등 1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 균은 88.6%, 4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 균은 14.3%였다.
또 항생제에 내성을 갖춘 장구균과 대장균도 상당수 시료에서 검출됐다.
고 의원은 "하천 등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되는 것은 축산 분야에서 사용된 항생제나 가정 내 폐의약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이 21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3∼11월 한강유역 등 전국 하천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127개 시료를 채취, 검사한 결과 34개(27%)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 중 페니실린 등 1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 균은 88.6%, 4개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 균은 14.3%였다.
또 항생제에 내성을 갖춘 장구균과 대장균도 상당수 시료에서 검출됐다.
고 의원은 "하천 등에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되는 것은 축산 분야에서 사용된 항생제나 가정 내 폐의약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