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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부서 공무원, 승진때 우대

춘천, 내년부터 희망근무자 모집







“격무 부서 근무자에게는 인사 혜택을 줍니다”

춘천시가 내년부터 궂은 일을 하는 근무자들에게 근무성적평가와 승진 때 우대하는 시책(인센티브)을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정기인사부터 격무 부서 근무 희망자를 공개모집하고 근무성적 평가 때 가산점(0.5점)을 줄 방침이다.



또 해당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다른 부서로 보직을 바꿔주고 해외여행 기회도 우선 부여하게 된다.



춘천시가 직원들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 5대 격무부서는 자원재활용계, 하천관리계, 교통행정계, 농지관리계, 노인복지계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6급 이하 공무원이 격무 부서에서 뛰어난 업무성과를 올리면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관계없이 심사를 거쳐 상위직급으로 특별승진할 계획이다.



승진에 필요한 연수가 모자란 사람에게는 승진인증서를 주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격무 부서는 민원 업무가 폭주하는데다, 일의 특성상 징계위험마저 높아 직원들이 근무를 꺼리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풍토를 정착시키려고 이런 시책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 2007-11-12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