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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환경문제는 자연과 동떨어진 삶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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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014회 작성일 07-12-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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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환경문제는 자연과 동떨어진 삶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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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생활 속 작은 변화 하나가 환경파괴와 같은 전인류적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명한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73)가 15일 이화여대에서 10분간 ‘깜짝 강연’을 했다. 구달 박사는 이날 오후 이대 강의장 3곳을 예고없이 방문했다. 3곳 다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 등 200명 이상의 학생이 강의를 듣는 대형 강의실이었다. 학생들은 구달 박사의 예기치 않은 방문에 놀라워하면서도 박수로 맞아주었다.



침팬지연구가답게 침팬지가 하는 인사로 자신을 소개한 그는 자신이 주창한 ‘뿌리와 새싹’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운동은 1991년 구달 박사가 탄자니아에 세운 학교에서 시작된 환경교육의 일환이다. 한 사람이 자신이 배운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면 마치 미약한 새싹이 벽돌을 뚫을 수 있는 것과 같이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들 하나 하나가 강력한 힘을 가진 새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달 박사는 또 “침팬지는 말로 하는 언어가 없을 뿐 학습능력, 도구 사용능력, 특유의 언어를 갖고 있다”며 “인간은 언어를 가진 선택받은 존재이고 인터넷 등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자연과 동떨어진 삶의 양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잃고 돈을 버는 것에만 치중하게 되면서 자연과 동떨어지게 됐고, 이것이 환경문제의 발생원인이 됐다”는 분석이었다. 구달 박사는 “‘무엇을 먹을까’를 비롯해 소비자로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 이윤주·사진 김영민기자/경향신문/2007-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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