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수영강·석대천 자전거도로 연결 추진 > 자유게시판

부산시, 140억원 들여 2011년까지 완공



부산의 도심하천인 수영강과 온천천, 석대천 수변구역 사이에 단절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석대천 물을 수영강 상류로 끌어올린 후 다시 흘려 내려보내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온천천과 수영강, 석대천의 하천 연결부위를 중심으로 미개설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3억5천만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시는 우선 온천천 하류의 동래구 안락동 안락교에서 수영강 합류지점에 이르는 652m 구간 수변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 친수이용시설을 정비하고, 갈대숲 조성과 수목 식재 등으로 온천천 상·하류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수영강에 대해서도 원동교에서 온천천 연결구간을 지나 공사 중인 수영4호교에 이르는 동래구 쪽 수변구간 1천252m와 수영강 하류인 수영구 민락동 구간 897m, 온천천 합류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수영3호교에 이르는 해운대 쪽 1천872m 등 모두 4㎞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미개설 구간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수영강 하류지역의 기존 나루공원과 연결되는 해운대구 재송1동 센텀시티 앞 수변구역과 해운대구 반여1동 반여농산물단지 인근 공장부지 등 2개소 1만여㎡ 수변부지를 보상수용한 후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이 같은 정비공사가 완공되면 온천천 상류에서 출발해 수영강 상·하류로 연결되는 32㎞ 구간이 순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시는 동부하수처리장 방류수로 공급될 석대천의 유지용수를 수영강 합류부에서 수영강 상류 금정구 회동동으로 끌어올린 후 수영강으로 흘려보내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