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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얄리아 시민공원 생태하천 집중호우 때 범람·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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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049회 작성일 08-0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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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얄리아 시민공원 생태하천 집중호우 때 범람·오염 우려

지방하천관리위, 오수 역류 등 대비 필요 지적



부산 부산진구 범전·연지동의 하얄리아부대 반환부지에 추진중인 부산시민공원내에 기존 부전천과 전포천을 복원해 조성될 생태하천이 설계상 집중호우 시 범람과 함께 오수 유입에 따른 하천오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사에 용역의뢰해 마련한 부산시민공원 기본구상에는 공원부지를 통과하는 부전천과 전포천의 기존 복개 구간 물길을 바꿔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공원내 수변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부전천은 공원 부지 서측으로 약 400m 구간에 걸쳐 기존 너비 10m 복개하천의 수로를 변경해 병목부분 너비 20m 규모의 포켓형 하천으로, 전포천은 공원부지 중앙을 따라 500m 복개구간을 너비 10m에서 40m 규모로 복원해 공원내에 연면적 10만912㎡의 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최근 하천의 수로가 변경됨에 따라 부전천·전포천 하천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지방하천관리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벌인 결과 새롭게 조성되는 생태하천의 범람과 오염 우려가 제기돼 심의가 보류됐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부전천과 전포천은 평상 시에는 깨끗한 물이 유입돼 문제가 없으나 비가 올때는 하수관거의 오수가 역류하고 지표면의 오염원 유입이 불가피해 공원내 하천 오염을 불러올 수 있어 오염정화시설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부전천의 경우 포켓형 구조로 원활한 유속을 가져가기 힘들어 집중호우 시 범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별도의 우수관로 박스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켓형 구조때문에 하천의 단면이 급확대되고 급축소되는 부분은 공학적으로 오염물질이 잘 흘러내리지 않고 퇴적될 수 있으며 홍수 시 소용돌이가 발생해 구조물 인근으로 굴을 파는 세굴현상이 생겨 하천 주변의 구조물을 훼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위원회는 공원내 생태하천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서식처가 넓게 만들어져야 되므로 호수형태의 하천보다 완만한 굴곡형태 등의 자연하천 형태가 필요하다며 현재 계획된 대로 하천으로 사용 시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심의결과에 따라 설계변경과 시설보강 등 대책을 논의중이다"며 "기존 생태하천의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집중호우시 수량 검토 등 기술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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