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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사죄하고, 광우병위험 美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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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보연대 댓글 0건 조회 5,761회 작성일 08-05-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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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사죄하고, 광우병위험 美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

[기자회견문]



이명박 대통령은 사죄하고, 광우병위험 美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



- 이병렬 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



1. 지난 25일 오후 5시 50분경, 전북 코아백화점 앞에서 노동자 이병렬 님(42)이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 중단” 등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주장과 전단을 배포한 뒤 분신을 시도,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병렬 님은 전신에 88%의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이며, 28일 오전 8시 피부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병렬 님은 민주노총 소속 공공노조 전북평등지부 조합원이자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전북지역 회원이었으며, 지난 5월3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주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등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기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해온 성실한 노동자였다.



2.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이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폭력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있다.



이명박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집착해 검역주권과 국민 건강을 내팽개친 채 한미 쇠고기협상을 졸속 타결하였다. 결국 국민의 저항이 발생하자 되지도 않는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면서 문화제 현장에 장학사를 파견하고, 근거없는 미국산쇠고기의 안전성을 가르치라고 교사들을 강제하며, 심지어 수업중인 학생까지 불러다 조사하는 상식을 넘어서는 행태를 보였다. 그래도 촛불 문화제를 막지 못하고 국민적 분노가 가두시위로 발전하자, ‘배후’를 운운하며 시위 참가자에 대한 폭력 진압과 무차별 연행을 자행하고 있다.



5공 시절을 방불케 하는 이러한 행태로 인해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사라졌고, 남은 것은 ‘절망’과 ‘분노’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이병렬 님을 분신으로 내몬 것이다. 이제 석 달 겨우 지난 정부가 벌써부터 대화와 토론, 논리와 설득이 아닌 곤봉과 방패, 물대포로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이 사태를 어찌할 것인가!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3. 얼마전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소위 ‘사과’를 했다. “소통이 부족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광우병 위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매도하고, 한미FTA와 미국산쇠고기의 수입 강행 의지를 다시금 천명했다. 우리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지금 문제는 ‘소통 부족’이 아니라 ‘일방적 수입 강행과 검역주권 포기로 인한 국민 건강의 위기’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입에 발린 거짓 사과가 아닌, △고시 철회, △재협상 실시, △폭력탄압 중단, △집회와 시위의 자유 보장, △연행자 석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에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아니라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4. 가족 분들로부터 이병렬 님의 치료와 사태해결 등 제반 사항을 위임받은 국민대책회의는 이병렬 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병렬 님의 쾌유와 치료비 마련을 위한 범국민적 모금운동[406202-01-339459, 국민은행, 안지중(광우병대책위)]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이병렬 님을 끝까지 지킬 것이며, 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국민들께 “분신이 아니라, 그 결의로 살아서 끝까지 싸우자”고 간곡히 호소한다. 이병렬 님의 뜻을 가슴에 품고 치솟는 분노를 하나로 모아 기어이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국민의 힘으로 저지하자.







- 이명박 대통령은 사죄하고, 광우병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 고시를 철회하고, 재협상을 실시하라!



- 폭력탄압 중단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





2008년 5월27일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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