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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천’ 메마른 하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시골풍 자연하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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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230회 작성일 08-06-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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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천’ 메마른 하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시골풍 자연하천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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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그동안 도심속 사막으로 버림받던 홍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홍제천 백련교 인근 둔치에서 통수기념식을 갖는다. 이어 27일부터 3일간 제4회 홍제천 생명의 축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홍제천은 장마철이나 비오는 날을 빼고는 좀처럼 물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생태환경은 파괴되었고 하천으로서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더욱이 하천을 따라 내부순환도로를 개설하면서 하천위에 교각이 설치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 분진, 자동차 매연등으로 주변환경이 악화되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2002년 민선 3기로 당선된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복원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기필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사업추진에 전념해 왔다. 이것은 서대문 구민이라면 누구나 갈망해 왔던 사업이기도 했다.



이러한 주민의 여망에 힘입어 시작된 홍제천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사업 타당성등 많은 과정을 거쳐 지난 2006년 3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만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낸 채 드디어 복원됐다.



홍제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길이 11.1㎞로서 3개구중 서대문구가 가장 많은 6.12㎞를 차지한다.



이것은 한강에서 펌프로 물을 끌어오려 송수관을 통해 다시 홍제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려보내는 환경친화적 복원사업이다. (1일 4만3천톤) 총예산은 물흐르기 공사에 244억원, 자연형 하천조성공사에 164억원등 총 408억이 투입됐다.



홍제천 사업은 다른 하천복원사업과 비교해 볼 때 기존 하천복원사업과는 달리 7가지 차별화된 조성 기법을 적용한 점이 독특하다



한강내 하상여과시설 설치 공법 채택

홍제천 하류 부근의 한강물을 홍제천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는 형태로 이는 한강의 심층 모래자갈층에서 물을 취수하므로 깨끗한 하천수 공급이 가능하고 하천 밑바닥 여과시설에서 직접 여과하기 때문에 별도로 넓은 면적의 정수시설등 부대시설이 필요없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천의 물공급 방안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상 바닥 방수처리공법 배제

기존 하천에서 흔히 채택하는, 하상 바닥에 방수처리하여 지하공간과 단절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천수와 지하수간의 원할한 교류가 가능토록 방수처리하지 않았다.



이로서 인근 지하공간에 부족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여 지반침하 및 지하수교란을 방지하게 되었다.



저수로 전폭을 유수단면으로 활용

저수로 전체 폭을 물이 흐르는 단면으로 활용했다. 이는 물 표면적이 확대돼 건조한 대가중에 적절한 수분공급이 가능하여 인근지역 일대에 이상기온의 저감효과를 아울러 기대할 수 있게 하였다.



콘크리트 낙차공 제거 및 어류 이동 여울 설치

자연형 하천 조성에 걸림돌로 남아있던 수면이 서로 다른 두 수로를 일정하게 계단을 두어 연결하는, 콘크리트 낙차공을 없애 물고기의 통로를 만들었다.



또한 여울 간격을 수면경사에 맞게 조성함으로써 규정에 맞는 담수 폭 및 유속의 조정이 가능하게 되어 어류의 이동이 가능한 물넘이 높이를 확보하게 되었다.



둔치의 기존사면을 유지한 식생방법 도입

이 공법은 둔치의 기존사면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는 식생 방법을 사용하여 경사면 철거시 막대한 예산 낭비를 절감하고 홍수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안정된 버팀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에 적합한 음지식물군 식재

내부간선 고가도로가 통과하는 그늘 지역에는 일조량에 맞는 물억새, 노랑꽃창포, 노루오줌, 쑥부쟁이, 구절초 등 음지 식물군을 선정하여 식재함으로서 단점을 보완했다.



홍제천 자연형하천 복원사업은

이러한 기술상의 차별화된 공법외에도 아름다운 홍제천을 만들겠다는 서대문구의 의지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최신식 노래하는 분수대와 하천위 야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를 설치하였고 안산자락에서 떨어지는 낙차 큰 폭포는 홍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한층 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홍남교 인근에 자전거 60대를 비치하고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해 왔던 바 이번 홍제천 복원으로 쾌적한 환경속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돼 바이크 가족들에게 반가움을 더해 주고 있다.



아울러 향후 야간의 아름다운 수변경관 연출을 위해, 조명은 내부순환도로 교각을 이용할 계획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 2010년까지 천변 갈대숲 조성, 홍제천변 도로정비, 홍제천변 명품 거리 만들기, 그리고 홍제천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에 대한 철저한 조사, 안산에 있는 건호와 암반을 이용한 폭포조성, 어도, 여울 등 각종 동식물의 서식 및 상하류 순환을 위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홍제천 사업이 서대문구가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구민들의 삶의 수준도 한층 높아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완전히 끝나기까지는 아직도 예산 확보등과 같은 풀어야 할 난제들이 놓여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홍제천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



오는 26일 오후 2시30분부터 치러지는 통수 기념식에서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 자연형하천복원의 필연성과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함께 홍제천에 새 물을 합수하고 새 생명 시작을 기원하는 치어도 방류할 계획이다.



이날 식전행사는 어린이 요들송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홍제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되며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2,000여명을 초청해 치러진다.



또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홍제천 생명의 축제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구민 모두가 하나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6월 27일부터 3일간 『제4회 홍제천생명의 축제』 개최

서대문구는 홍제천 통수식에 맞춰 27일부터 29일까지 『제4회 홍제천생명의 축제(Give River Life)』를 개최하여 다시 열린 홍제천 물길을 주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왕과나의 뮤지컬 히로인 김소연씨 등 7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뮤지컬 공연을 홍제천 무대에 그대로 옮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공연을 연출한다.



또한 한류 대표 퍼포먼스 "난타 하이라이트"를 공연하여 세계를 울린 멋진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날 28일에는 "노인 건강댄스 페스티발"을 개최해 노인건강 및 여가 방안을 모색하고 이어진 "홍제천 생명의 콘서트"에서는 인기가수와 타악공연팀, 비보이팀 등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또한 가족 영화 "마지막선물-주연:신현준,허준호"을 상영해 초여름 밤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공연과 지역주민, 관객과 함께 하는 문화콘서트 "홍제천 생명의 가요제"를 개최하여 홍제천 복원 축제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출처:서울특별시청

뉴스와이어 | 기사입력 2008.06.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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