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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수질개선, 숭어떼 장관 /kbs 뉴스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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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애 댓글 0건 조회 6,357회 작성일 08-09-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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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동천 수질 개선, 숭어떼 장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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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의 대명사였던 동천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수질이 개선되면서 이맘 때가 되면 숭어와 전어들이 무리지어 동천을 찾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동천, 숭어 수백 마리가 떼지어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수면 부근까지 올라와 먹이를 찾아 다닙니다.

배가 물살을 일으키자, 놀란 숭어떼가 팔짝팔짝 뛰어오릅니다.

이렇게 2-30센티미터 크기의 숭어들이 밀물 때, 동천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숭어떼 보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 전성무/ 부산시 문현동

"예전에 주민들이 동천을 똥천이라고들 말했는데, 이제 숭어떼가 노는 곳이 되니까 기분이 무척 좋죠"



◎기자:

숭어떼가 출현하게 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동천의 수질이 몰라보게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오염된 흙탕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낙동강물과 비슷한 3급수로, 생물이 살기에도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10년 전 48.3ppm으로 오염이 극심했지만 5년 전에는 12.3ppm으로 낮아졌고 그리고 지난 6월에는 4.7ppm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채근/ 부산 진구청 환경위생과장

"가정 오폐수는 하수관거를 통해 남부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고 그래서 동천에 유입되는 오폐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자:

극심한 수질오염으로 복구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동천, 숭어떼 출현은 도심 하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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