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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과습지,세계적 자산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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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3,095회 작성일 17-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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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하천, 습지는 관리만 제대로 하면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지난 12일 홍콩 틴 쉬 와이 북부 홍콩습지공원을 본 부산하천살리기운동본부 강호열 사무처장의 말이다. 도심과 공존하는 하천, 습지를 보기 위해 4박 5일간 홍콩의 습지, 하천을 찾은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소속 자연애친구들, 온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주민모임, 대천천네트워크 등 부산지역 환경 단체 11명의 답사단은 홍콩의 하천과 습지를 보며 낙동강을 한결같이 떠올렸다. 답사단은 부산의 낙동강과 곳곳의 도심 하천, 습지도 조금만 관리하면 세계적 자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개발과 보존의 공존 찾아  
홍콩 인공습지공원 다녀온  
지역 환경단체 답사단  
"낙동강·생태공원은 보물" 

이날 답사단이 찾은 홍콩습지공원은 1990년 만들어졌다. 람사르협약 습지인 마이포습지 주변 양식장, 농경지에 신도시가 생기며 대체부지로 홍콩 정부에서 매입해 만들었다. 홍콩습지공원이 생기면서 습지 일대 개발은 멈췄다. 초호화 빌딩으로 개발된 홍콩의 도심과 홍콩이 자랑하는 자연 습지의 완충지대 역할을 공원이 하는 것이다. 

엄태규 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홍콩은고층 빌딩을 만들며 자연 습지 부분을 의무적으로 할당해 인공습지를 조성한 것은 이색적이다"며 "물새 서식지는 인공임에도 관리가 잘돼 자연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 곳곳에서 습지와 하천의 습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이 살 수 있게 어도를 만들어 관리하는 모습과 습지에 물이 고여 육지화가 되지 않도록 곳곳에 설치된 '미니 제방'도 이들의 작은 노력이었다. 공원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보기 위해 현장 체험 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새 관찰대 인근에는 '조용히 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최대현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사무처장은 "을숙도공원, 화명생태공원은 운동 시설 만들기 바쁜데 여기는 그야말로 자연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생태공원"이라며 감탄했다.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인공 습지뿐만 아니라 홍콩 곳곳의 하천 관리도 부산의 '미래'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바다와 인접한 부산과 홍콩의 지리적 유사성 때문에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하천 물관리 부분의 시사점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준경 생명그물 정책실장은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굿둑 개방 이후의 부산의 모습을 홍콩에서 점쳐 볼 수 있었다"며 "을숙도생태공원의 5분의 1 크기인 마이포습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 관광객들에게 보존, 생태 교육을 하는 모습은 부산에도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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