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마을 오수 대천천 유입 차단 . 폐쇄된 하수처리장 재가동 > 하천관련뉴스

본문 바로가기
우리 아이들이 뛰어 놀 곳 입니다.
이제 자연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우리는 강과 하천을 살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산성마을 오수 대천천 유입 차단 . 폐쇄된 하수처리장 재가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busanriver 댓글 0건 조회 2,973회 작성일 15-11-19 09:57

본문

2015. 11. 4 부산일보

 

속보=돌연 폐쇄되면서 대천천 상류 대규모 오염 사태를 일으켰던(본보 지난 2일자 8면 보도) 부산 금정구 금성동 공해마을 하수처리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금정구는 보름 전 운영이 중단됐던 공해마을 하수처리장이 3일 오후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구청 측은 지난 2일 본보 취재가 시작되자 문제의 오염 현장을 확인한 뒤 긴급상황이라고 판단, 당일 예정됐던 하수처리장 철거를 전격 취소하고 재가동을 결정했다.
 
단전됐던 하수처리장 고압 전류를 이날 오후부터 다시 연결하고 정화용 미생물을 투입하는 등 비상 작업을 벌여 저녁께 수동 가동을 시작했지만, 기존 관로에 문제가 발견돼 정상 가동까지 하루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금정구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던 하수관 일부 구간에 지난 2주 동안 기름 등 오물이 끼이면서 막힘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틀 동안 준설 작업을 벌여 3일 오후부터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구청 측은 지난 주말 산성마을 일대에 단풍 나들이객 등 1천 명이 넘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식당에서 배출하는 하수량이 급증한 게 이번 오수 유입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구청 관계자들은 오수가 유입된 맨홀을 점검하는 등 정확한 오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2차 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한 뒤, 조만간 오염 구간에 대한 청소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바닥에 가라앉은 하수 찌꺼기 등 오염 물질이 하류로 흘러가지 않도록 구간마다 오탁 방지막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인교동 금정구 하천관리팀장은 "식당에서 기름과 각종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흘려 보내면서 오염 피해 규모가 커진 것 같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환경위생과와 함께 산성마을 전체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방류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


그누보드5
부산하천살리기운동본부   |   E-Mail : busanriver@naver.com   |   TEL : 051-362-4111  |   FAX : 051-364-4110 616-834 부산시 북구 화명2동 양달로 64 대천천환경문화센터 3F Copyright (C) 2021 busanriver all rights reserved.